[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이 일부 국내 바이오ㆍ화장품 관련 종목들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이용해 피부재생, 주름개선, 피부미백 등 화장은 물론 치료까지 고려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바로 이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대웅제약, 일동제약, 메디포스트, 동국제약, 리더스코스메틱, 네오팜 등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코스메슈티컬이 떠오르고 있다”며 “노년인구의 증가, 성형, 미용시술 증가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는 눈에 띠게 가파르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화장품 조사기관 C2CC를 인용,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가 지난 2013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1%씩 성장해 2020년 시장규모는 약 870억위안(16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국내 업체들의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윤창민 연구원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직접 만든 국산 마스크팩은 지난해 중국 온라인 판매에서 상위권(2위~5위)을 차지했다”며 “중국에서의 K-뷰티 인기를 바탕으로 국내 병원, 제약사 및 화장품 업체들의 중국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코스메티컬은 국내 화장품 산업에도 새로운 성정동력이 될 전망이다.
국내 기능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2조1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5조8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가운데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눈에 띈다.
윤 연구원은 “제약, 바이오 업체들이 보유한 특허 성분이나 기술력을 무기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제약사들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신약 개발보다 실패 가능성이 낮고, 비용이 적게 들며, 의약품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관심종목으로 대웅제약, 일동제약, 메디포스트, 동국제약, 리더스코스메틱, 네오팜 등을 꼽았다.
대웅제약은 특허 기술인 EGF(피부노화방지, 주름개선, 보습 등의 효능을 지닌 상피세포성장인자)를 주성분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건조증 치료제인 이지듀, 셀리시스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자체 브랜드인 ‘고유에’ 등을 통해 앰플을 판매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리프팅 앰플 마스크를 통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프팅 앰플 마스크란 고기능성 에센스와 탄력 성분의 녹는 실이 만나 농축된 마스크 겔로 변하는 제품을 뜻한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한 스킨케어 제품 ‘셀피움’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출시한 ‘마데카크림’이 홈표핑에서 연속 27주 매진을 기록했다. 마데카크림은 출시 1년 만에 100만 개가 판매됐다.
리더스코스메틱도 기능성 마스크팩과 수분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네오팜도 아토피 보습제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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