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덥다.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때이른 초여름 무더위가 강타하자, 벌써 우리 시선은 시원한 바다로 향하고 있다.
시시각각 흘러내리는 땀을 떨쳐버리자. 푸른 바다 위, 그리고 얼굴을 때리는 신선한 바람, 바다를 가로지르는 환호는상상 만으로도 즐겁다.
상상이 아닌 곳이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화성 뱃놀이축제’가 전곡항에서 열렸다. 일반 시민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고급 파워보트, 요트, 유람선 등 수십여 척의 요트와 보트가 축제를 탐방한 고객들에게 유무료로 시승할 기회가 주어졌다.
화성시는 지난해 개최했던 해양페스티벌을 ‘화성 뱃놀이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해양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탈 것’을 망라해 그야말로 ‘물 반, 배 반’인 축제장을 만들었다. 축제엔 28만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우리에게 마지막 남은 레저 고부가가치 산업이 바로 해양레포츠라고 한다. 그렇지만 안보상황의 제약인지, VVIP들의 전유물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트산업과 관련 레저 인구는 국력에 비해 그 규모가 상당히 빈약하다. 국내 해양레저용품의 대부분은 해외유명브랜드들이 점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마리나포트가 있는 항구는 아라뱃길과 전곡항이 유일하다.
올 여름에는 이런 고급 해양레포츠에 도전해 볼수 없을까. 이것 저것 사건 사고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은 우리 삶, 해양레포츠와 함께 힐링을 만끽해 보자.
사진=정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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