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트와이스는 대중이 키운 걸그룹이다. 그들의 데뷔 과정은 작년 5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을 통해 공개됐었다.
‘식스틴’은 원더걸스와 미쓰에이에 이어 JYP의 차세대 걸그룹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총 16명의 연습생은 JYP 데뷔를 위해 10회에 걸쳐 각자의 기량을 보여줬지만 단 9명만이 선택 받을 수 있었다. ‘식스틴’ 최종회에서는 나연, 미나, 사나, 지효, 다현, 정연, 채영 7명이 트와이스 멤버로 최종 결정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얻은 값진 데뷔였다. 여기서 JYP는 시청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한 쯔위를 여덟 번째 멤버로, 마지막 멤버로는 모모가 합류하게 됐다.
모모와 사나, 미나는 일본 국적, 쯔위는 대만국적으로 9명의 멤버 중 4명이 외국인 멤버로 주목 받으며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연습생으로 민낯을 보여줬던 9명의 멤버는 트와이스로 채 1년도 되지 않아 정상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트와이스는 방송이 끝난 뒤 그해 10월 1집 ‘더 스토리 비긴즈(THE STORY BEGINS)’로 데뷔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데뷔했지만 첫 스타트 부터 1위를 탈환한 건 아니었다. 당시 타이틀 곡인 ‘우아하게(OOH-AHH하게)’는 2집 타이틀곡 ‘치어업(Cheer up)’과는 다른 행보를 걸었다.
지난해 10월 20일 공개된 ‘우아하게’의 첫 성적표는 참담했다. 10월 마지막 주, ‘우아하게’는 멜론 차트 기준으로 30위에 그쳤다. 하지만 점점 역주행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멜론 월간차트 16위, 해를 넘긴 올해 1월에는 ‘멜론 월간차트’에서 7위에 걸리기에 이르렀다. 타이틀 곡을 낸지 약 2개월을 넘긴 시점이었다.
뮤직비디오도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5500만 뷰를 넘으며 걸그룹 데뷔곡 기준 뮤직비디오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후로도 음원 차트 20위 권 안에 머물며 롱런 행보를 보여주며 역주행과 롱런의 역사를 다시 썼다. 하위권에서 시작 했지만 10위권까지 안착하는 성공신화를 이뤄냈다. 역주행의 아이콘이란 별명도 함께였다.
트와이스가 역주행이 아닌 1위 신화를 쓴 앨범을 발매한 건 지난 4월이었다. 역주행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지난 4월 트와이스는 두 번째 앨범 ‘페이지 투(PAGE TWO)’를 들고 나왔다. 타이틀 곡 ‘치어업(Cheer up)’은 25일 자정 공개 직 후 8개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일간 차트 1위도 모두 거머쥐었다. 1집 타이틀곡 ‘우아하게’도 여전히 차트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와중이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와 다시 프로들만의 리그에서도 트와이스는 선택 받을 수 있었다. 시작은 미비했지만 트와이스의 상승 곡선은 아직까지 그 누구도 막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