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난달 말 북중접경지역에서 한충렬 목사가 피살된 뒤 중국인 장사꾼들이 급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 혜산백화점에 매장을 임대해 장사를 하던 중국인들이 한 목사 살해사건 이후 잇따라 매장을 폐쇄하고 철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인들이 집단적으로 장사를 접으려하자 양강도 보안국은 혜산백화점 관리소 직원들을 동원해 중국인 업주들이 매장에서 장사 물건들을 일절 가져가지 못하게 강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한 목사 피살사건 후 혜산세관을 통해 북한에 드나들던 중국 장사꾼들이 절반도 넘게 감소하자 양강도 세관 간부들과 북한 무역일꾼들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국가보위부를 원망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한 목사 피살사건이 한 달이 돼가고 있지만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중국 장백 공안국은 북·중 관계를 고려한 때문인지 한충렬 목사 살해사건의 전말을 밝히지 않은 채 감추고 있다”면서 “이번 살해사건의 범인과 전말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으면서 북한과의 교역에 종사하던 ‘장백교회’ 교인들은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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