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19대를 마지막으로 국회를 떠나는 유인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형제 폐지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떠나는 게 가장 아쉽다”고 했다.
유 의원은 19일 오전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사형제 폐지 법안을 부결이라도 시켜달라고 했는데 그것조차 안 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바 있는 유 의원은 17대 국회 때인 지난 2004년 과반수가 넘는 여야 의원 175명과 함께 법안을 발의했다. 유 의원은 18대, 19대에서도 자신의 주도로 법안을 발의했지만 결국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 의원은 “법사위가 상원처럼 되어서, 한사람이라도 반대해도 통과가 안되고 있다. 과반이 훨씬 넘는 의원이 얘기했는데, 상임위에서 두 번씩이나 잠자고 끝냈다”며 “20대 국회에선 반드시 논의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또 “국회가 양당제로 가고, 대통령 중심제하에선 협치라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묘하게도 이번에 3당 체제가 돼 협치를 할 수 밖에 없으니 20대 국회에선 새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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