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이 부산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러시아 요트를 나포해 탑승자들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외교부는 평양 주재 자국 대사관을 통해 나포 경위 등을 알아보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나포된 요트는 김책시로 견인됐고 탑승자 5명 모두 무사한 상태라고 외교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북한은 13일 북한 고성에서 129㎞ 가량 떨어진 해역에서 이 요트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극동지역 세일링연맹 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안에서 160㎞ 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북한 어선에 가로막혀 육지로 끌려갔다”고 확인했다. 이 선박은 부산에서 열린 요트경주대회에 참석한 뒤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러시아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북한 측으로부터 나포 사유에 대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 외교관이 승무원들과 접촉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주재 대사관 대변인인 데니스 삼소노프는 “북한 당국에 해당 선박 승무원들을 즉각 석방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현재 총영사가 청진시에서 대기하면서 김책시로 가기 위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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