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 투자자문(일임)업 시장이 지난 5년 간 2배 이상 양적 성장을 거듭한 가운데, 경쟁 심화에 따른 전문성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문 시장 규모는 2010년 말 기준 254조원에서 지난해 말 517조7000억원으로 104% 급증했다.
구분별로 보면 투자일임시장 규모는 지난해 504조4000억원으로 2010년 237조6000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자문시장 규모는 16조5000억원에서 13조4000억원으로 19% 감소했다.
김규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부분이 일임형태로 자산운용사 중심의 겸업투자자문(일임)업자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반면, 전업투자자문(일임)업자의 시장점유율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시장규모뿐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수도 크게 늘어났다.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투자자문업자 수는 지난해 말 273개로 2008년 3월말 기준 153개에서 78%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문업 시장에서 투자자문업을 전업으로 하는 전업투자자문업자는 102% 늘어난 170개, 타금융업을 겸업으로 하는 겸업투자자문업자는 49% 증가한 103개였다.
겸업투자자문업자들 가운데는 자산운용사가 가장 많은 68개사였고 증권사는 30개사, 은행ㆍ선물사는 5개사로 주로 증권 및 자산운용사가 전체 투자자문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림 선임연구원은 “2009년도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투자자문(일임)업 영위를 위한 등록요건이 완화되면서 투자자문(일임)업자가 급증하고, 랩어카운트 및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자문 수요 증가로 투자자문(일임)업이 양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시장의 성장과 함께 경쟁도 심화되면서 투자자문업자들의 전문성 확보가 보다 더 중요해졌다.
김 연구원은 “투자자의 자산운용에 대한 필요성 증대 등의 환경적 요인과 로보어드바이저의 발전, 독립투자자문업자(IFA) 등의 도입 등 규제적인 요인에 따라 투자자문 시장의 경쟁이 심화됐다”며 “이에따른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IFA의 경우 소비자가 별도의 자문수수료를 지급할 정도로 차별적인 자문서비스 제공 여부가 중요하고 투자자문업자간 다양하고 전문적인 자문업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이 요구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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