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견인 프로젝트 가동 -14개 혁신도시 기관-54개 지역기업 등과 공동 협약 - ICT 분야 2억 미만 구매ㆍ용역사업 지역제한 입찰 시행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지난 10일 나주에 위치한 한전(사장 조환익) 본사. 조환익 한전 사장, 김종호 우정사업정보센터장,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 등 19개 기관장과 54개 기업체 대표가 속속 모였다.의미있는 자리였다.
이날 한전 본사에선 13개 혁신도시 이전 기관, 5개 소프트웨어 진흥 기관 및 54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이 모여 빛가람 혁신도시를 소프트웨어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 및 기업들은 빛가람 혁신도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최신 IT 기술 및 정보 교류, 지역 산학연과 연구개발(R&D) 협력,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및 지원, 실무협의체 구성 등을 하기로 했다.
한전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에너지밸리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500개 에너지관련 기업을 유치해 미국 실리콘밸리나 영국의 사이언스파크 같은 특화도시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이날 협약식은 이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신호탄이자, 탄력음이었다는 게 중론이다.
한전은 앞서 나주시로 본사 이전을 완료함과 동시에 광주ㆍ전남권 지역사회의 공동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왔다.특히 광주 ㆍ전남권을 전력산업이 특화된 ‘글로컬(global+local) 창조경제’ 혁신구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 프로젝트는 그래서 나왔다. 한전은 그 핵심 사업으로 나주시 안에 위치한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를 소프트웨어의 공동 요람으로 육성키로 한 것이다.
이는 조환익 한전 사장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조 사장은 지난해 12월 정관계 주요 인사, 지방자치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전기념식을 통해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 혁신도시이자 세계 속 에너지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전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동시에 “향후 나주에서 새로운 100년을 열어나갈 한전의 뉴비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 시대를 향한 ‘Smart Energy Creator, KEPCO’”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한전은 협약식을 계기로 빛가람 혁신도시를 소프트웨어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일단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 지원을 위해 2016년 5월부터 ICT분야 고시금액(2억1000만원) 미만의 구매ㆍ용역 사업에 대해 지역제한 경쟁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 입주업체 지원을 위한 ‘에너지밸리 포털사이트’도 구축키로 했다.
특히 이날 상생워크숍을 개최, 각 기관과 기업간 소프트웨어 발전방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져 향후 공동협력망을 튼튼히 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의 소프트웨어 정책 방향, 공공기관 IT 사업계획 발표가 이뤄졌고,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한 지역업계의 의견도 수렴됐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소프트웨어 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조할 신성장 동력으로써 에너지산업과 소프트웨어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해외로 수출을 해야 한다”며 “에너지 산업도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한전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한 에너지 신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며 앞으로 빛가람 혁신도시가 소프트웨어 기업이 번창하는 요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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