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마린보이’ 박태환(27)이 결국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팀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박태환에 대한 논의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대한체육회는 11일 오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제1차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했으나 박태환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종삼 경기력향상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태환 관련 논의는 없었다”며 “현 시점에서 대한체육회가 박태환 선수를 위해 규정을 개정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역시 “박태환이 국제스포츠중재판소(CAS)에 제소해 승소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그때 가서 논의할 일”이라고 답했다.
박태환이 올해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하려면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국가대표 선발 규정 개정에 대한 뜻을 모아야 하며 이후 스포츠공정위원회,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차례로 거쳐야한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박태환 출전에 대한 안건에서 조차 포함되지 않아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진 상태이다.
또한 대한수영연맹 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경영대표 22명(남자 11명, 여자 11명)을 선발했으나 이 명단에서 박태환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대표팀 명단은 리우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아니다.
박태환은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야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이 적용돼 이번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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