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상장사 769곳 중 삼성전자, 현대차 등 175곳을 영문 공시 선도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기업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아 영문 공시를 할 필요성이 있는 곳 가운데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업체들이다.
거래소는 영문 공시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영문 공시 우수법인을 뽑아 불성실공시법인 3년간 지정 유예 등 일반 공시 우수법인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불성실 공시 제재 심의 때 감경 혜택을 줄 계획이다.
진동화 공시제도팀장은 “영문 공시 활성화는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 글로벌 투자 수요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증시에 외국인 비중이 커지면서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전체 공시항목 373개 중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수요가 많은영업실적, 주총 일정 등 174개를 영문 공시 중점 항목으로 정해 놓고 있다그럼에도 작년 한 해 동안 영문으로 이뤄진 공시는 총 168건으로 4년 전인 2011년(165건)과 비교해도 별로 늘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등록은 2010년 말 3만1060명(기관투자자 포함)에서 올해 3월 기준 4만192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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