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올해 1분기(1~3월) 주요 제약사들이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다소 줄었다.
8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제약업계 빅3사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본 결과 유한양행은 이 기간 중 2742억 4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규모다.
이어 한미약품은 전년동기 대비 19.4% 신장한 2564억7400만원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고, 녹십자는 전년동기 대비 14.7% 늘어난 24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종근당도 1분기 매출에서 선전하고 있다. 종근당은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37.1% 늘어난 2019억원으로, 매출순위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년동기대비 5.3% 늘어난 동아에스티가 1468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일동제약 1229억원(7.07%), LG생명과학 1198억원(43.2%), 보령제약 889억원(2.25%) 등이었다.
하지만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의 영업이익은 줄었다. 한미약품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68%가 늘어난 226억원을, 유한양행은 16.4% 신장한 18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녹십자를 비롯해 종근당,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은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가 감소한8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녹십자는 14.4% 줄어든 109억원을, 동아에스티는 117억원(-8.5%), 일동제약은 86억원(-28.98%)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LG생명과학은 흑자전환했다.
이 처럼 대부분 제약회사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원인은 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신장세는 지난해 이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다만 연구개발 확대 투자에 따른 영향으로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 수출의 영향이 제약업계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올해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하기 위한 해외 진출 준비 등으로 추가적인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