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거래소는 유럽증권감독청(ESMA)으로부터 증권 및 파생상품거래에 관한 적격 청산소(Qualified CCP) 공식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22일 이뤄졌다.
이번 인증으로 국내 시장에 참여중인 장외 10개사(골드만삭스은행, BNP파리바은행, 도이치은행 등)와 장내 3개사(바클레이즈증권, 모건스탠리증권 등)은 활동 제약요인이 해소됐다. 이들은 위험가중자본 적립액 등 자본규제상 혜택도 받을 전망이다.
거래소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파생상품 규제당국인 상품선물위원회(CFTC)에서도 적격청산소로 인정받았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해외 청산소와 관련된 적격청산소 인증을 법제화해 인증받지 못한 해외CCP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2013년9월 ESMA에 적격청산소 인증을 신청했고, 금융위원회ㆍ금융감독원도 지원에 나섰다.
유럽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한국 CCP 규제체계의 국제수준 동등성을 인정했다.
동등성 결정을 받은 국가의 청산소에 대해서만 ESMA의 인증이 주어진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 적격청산소 인증 획득에 따라 유럽 금융기관의 한국활동 제약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결제안정성 관련 국제 공인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ESMA의 인증을 받은 청산소는 한국, 일본, 싱가폴, 홍콩, 호주, 남아공, 브라질, 멕시코, 캐나다, 스위스 등 10개국에 불과하다.
y2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