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상-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해 금융투자업계는 국민재산 늘리기에 중점을 두고 제도개선 및 도입, 다양한 상품개발에 뛰어들어 금융투자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올해 이같은 흐름을 주도하며 비과세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출시와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 도입에 기여했고, 금융투자업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2월, 제3대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황영기 회장은 ‘시장 파이 키우기’에 방점을 두고 관련 제도 도입에 힘을 쏟았다.
연기금의 자본시장 참여, 주식형펀드 시장의 수요확대 등도 강조했다.

황 회장은 그동안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금융당국에 업계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왔다.
모든 증권사에 대한 사모펀드 운용 허용, 해외주식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나 ISA 출시 등은 그의 노력이 뒷받침된 제도들이다.
금융투자협회는 ISA 홍보 및 개설 유치를 위해 20여개 증권사가 공동으로 참여한 통합광고를 제작, 회원사들의 ISA 홍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실시된 ISA는 제도 시행 만 1개월 만에 판매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출시 6주차인 22일까지 ISA 누적 판매금액은 1조1543억원이었으며, 가입자 수는 163만1694명이었다.
현재까지 ISA 가입금액은 증권업계가 4171억원으로 전체 36%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은 7359억원으로 64% 수준이다.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증권이 263만원, 은행이 50만원으로 증권이 더 많다.
금융투자협회는 상반기 중으로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을 돕기 위해 각 사별 신탁형 및 일임형 ISA 수수료 수준과 일임형 ISA 포트폴리오 구성내역과 수익률 등을 비교할 수 있는 ISA통합비교공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비과세해외투자펀드, ISA에 이어 황영기 회장의 다음 행보는 파생상품시장 살리기로 이어진다.
지난 24일 황 회장은 “국내 파생상품시장이 내달 시장 개설 20주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현재 상황은 심각하다”며 “오는 6월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파생상품시장의 둔화에 대해 우정사업본부와 국민연금의 파생상품 차익거래에 증권거래소를 부과해 거래량이 급감했다고 진단했다. 향후 파생상품 차익거래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파상상품 거래량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의 파생상품 차익거래에 대해 각각 2010년과 2014년부터 과세를 시작하자 10%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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