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총선이 끝나자 대형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화재는 15일 자동차보험 전체 보험료를 평균 2.4% 올린다고 밝혔다. 개인용 자동차보험은 2.5%, 영업용 차량은 8.8% 인상한다. 삼성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것은 지난 2010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남은 동부화재도 이달 안으로 인상에 나설 예정이다. 인상폭이 2.1% 내외로 삼성화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보험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격 및 상품 자율화를 선언한 뒤 소형사를 시작으로 줄줄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해왔다. 올들어 지난 1월에는 현대해상에 이어 3월엔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가 보험료를 올렸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는 그동안 높은 손해율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의 통제로 인해 올리지 못했던 누적된 인상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 비율을 의미한다. 손해율이 높으면 그만큼 고객에게 내주는 보험금이 많다는 의미다. 손해율은 통상 77% 정도를 적정 비율로 여기는데, 지난 2009년 74.72%였던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지난해 88%(추정)까지 치솟았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번 인상과 관련해 “수리비 증가 등 물가 상승으로 보험원가는 매년 올랐지만 보험료는 적기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6년 만의 인상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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