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지난 12일 발표된 주채무계열에서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계열 법인 증가 추이가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계열법인은 삼성(554개), LG(360개), 롯데(344개), 현대자동차(333개), SK(323개) 순으로 계열회사 수가 많았다. 순수한 국내법인 기준으로는 롯데(93개), SK(86개), GS(69개), LG(67개), CJ(62개) 순이었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 및 SK계열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주로 해외계열회사가 증가하며 계열법인의 증가를 주도했다. 현대차는 65개, SK는 35개사의 해외 계열법인 증가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계열회사 수가 ‘지난해 대비 각각 65개(24.3%), 39개(13.7%)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증가세는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한 현지법인 설립 등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삼성은 9개 계열법인이 감소해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이뤄진 계열사 매각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계열법인의 합병과 매각을 통해 현재 핵심사업으로 경영의 전력을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기준 주채무계열(39개)의 3월말 현재 소속계열회사 수는 4443개로 2015년도 주채무계열(41개, 4370개)에 비해 73개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선정된 주채무계열(36개)의 소속기업체 수의 증가가 계열법인의 증가를 주도했다. 이들 주채무계열의 계열법인 증가는 지난해 4199개에서 올해 4374개로 175개사에 달한다.
삼성, 현대, LG, SK, 현대중공업 등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12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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