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제20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분당갑, 분당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의 두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들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분당지역이 전통적으로 여권 강세 지역임을 감안할 때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다.
분당갑은 더민주당의 김병관 후보가 새누리당의 권혁세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 지역 총선에서 야당 후보가 승리한 것은 김 당선자가 처음이다. 분당을도 더민주당의 김병욱 후보가 19대 의원인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에 승리해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됐다. 더민주당의 두 후보는 개표 실황방송 내내 우위를 차지했다. 이들 더민주당 후보는 일찌감치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서도 우세를 나타냈다. 이 출구조사에서는 분당갑 권혁세 후보 37.7%, 김병관 후보 47.7%로 김 후보가 10% 앞섰다. 분당을은 전하진 후보 31.9%, 김병욱 후보 39.2%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 이상으로 우세했다. 김병관 당선자(43세)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게임업체 웹젠의 이사회의장 출신이다. 재산신고액도 2,637억원에 달해 '성공신화를 쓴 벤처기업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문재인 더민주당 전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으며 적극 지원했다.김병욱 당선자(50세)는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사로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정책특보를 역임했다. 손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태호 전 문화부 장관이 손 전 대표를 대신해 김 당선자를 지원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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