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치1번지 서구 을 충청기반 정당없어 판세 오리무중 새누리 이재선·더민주 박범계 혼전
대전 ‘정치 1번지’ 서구을의 여론조사는 들쭉날쭉했다. 이번 20대 총선은 13대 총선 이후 충청지역 기반 정당 없이 치러지는 첫 선거다.
지난달 31일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조사에서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5.6%로 이재선 새누리당 후보(30.0%)를 오차 범위에서 앞섰다. 반면 지난 5일 대전일보-충청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0.3%의 지지율로 박 후보(24.6%)를 크게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대 총선부터 이 지역을 고수하고 있는 이 후보는 2007년 보궐선거까지 총 6번 선거에 나서 3번의 당선(15ㆍ16ㆍ18대)과 3번의 낙선(17ㆍ2007년 보궐ㆍ19대)을 경험했다. 이 후보는 “지역정당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사람으로서 충청도에 애향심이 깊은 분들과 함께 해왔다”며 지역 토박이로서 친화력을 강조했다.
지난 19대 총선 때 초선으로 이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한 박 후보는 지난 4년간의 활발한 의정활동과 전문성을 내세우며 이번 선거를 자신에 대한 지역민의 재신임으로 정의했다. 박 후보는 “선거 후반으로 가면 새누리당 정권 8년간 경제실정에 대한 주민들의 심판 의지가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측이 각자 토박이와 전문성을 내세우는 만큼 지역 공약 역시 구체적이다. 이 후보는 인구가 30만명 가까운 이 지역에 여고가 하나밖에 없다며 학교 증설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노후화된 아파트 밀집지역인 서구을 표심을 겨냥해 아파트 유지관리지원법을 제정, 자산가치를 지켜드리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관위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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