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오는 7일 삼성전자 실적발표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이달 말 까지는 종목별 수급 개선, 영업이익과 매출액 전망치 등 각종 ‘수치’에 주목하고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어닝시즌 투자전략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 중 실적 상향, 실적 발표 전 수급 개선이 맞물린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권아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대금 기준으로는 소재, 자본재, 자동차ㆍ부품, 음식료가 눈에 띄고 업종 실적 추정 상향 기준으로는 소재, 음식료, 자본재 등의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주로 환율과 원자재 가격 레벨 변화와 밀접한 관련주에서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3월 이후 1분기 이익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을 순서대로 보면 항공, 디스플레이, 정유, 가스, 전자ㆍ부품, 비철금속, 화학, 철강 순이 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등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LG디스플레이, 아시아나항공 등이 1분기 영업이익 증가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가 1주전 대비 각각 26.9%, 7.9% 상승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각각 51.1%, 38.9% 상향 조정된 결과다. 최근 컨센서스를 50%~117% 상회하는 이익전망치가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연간 및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에서 1주전 대비 각각 29.3%, 173.1%가, 1개월전 대비 32.2%, 95.5%가 상향 조정됐다. 최근 컨센서스를 45% 상회하는 이익전망치가 발표됐다.
수급 차원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증가한 종목이 눈에 띈다.
기관 순매수가 이어진 종목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 대웅제약, 컴투스, OCI, 베이직하우스, SK머티리얼즈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1주일간 1%이상의 기관 순매수가 지속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관의 순매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최근 1주일간 평균 시총대비 1.43%의 순매수를 보였다. 월간 누적으로는 2.36%의 매수세가 지속됐다.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1주전 대비 42.3%가 상향 조정됐다. 대웅제약은 4일 종가 기준으로 주간 수익률이 21.1%, 월간 수익률은 32%에 달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기업으로는 하이트진로, 풍산, 매일유업, LG생명과학, 파트론 등이 꼽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주일간 외국인이 평균시총대비 3.13%를 순매수하고, 월간 누적으로는 3.23%의 순매수를 보였다.
비철금속 생산업체인 풍산은 지난 1주일간 외국인이 평균시총대비 0.82%를 순매수했다. 월간 누적으로는 2.39%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반면, 기관은 월간 누적 0.34%의 매도 기조를 유지해 주간수익률 -1.4%, 월간수익률 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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