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수도권은 20대 총선에서 10석이 늘어난 122석 최대 격전지다. 특히 신설된 11개 지역구(최종 증가 지역구 수는 서울 1석 감소에 따른 10석)는 20대 총선으로 첫 깃발을 꽂는 지역구다. 지역구 ‘1호 국회의원’이다. 상징성과 함께 선점 효과를 노리는 여야 후보의 경쟁이 뜨겁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새누리당이 5곳, 더민주가 2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4곳은 예측하기 힘든 경합 양상이다.
▶서울 강서병 = 강서병은 좀처럼 판세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유영 새누리당 후보,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성호 국민의당 후보의 3파전 양상이다. 유 후보는 전 강서구청장이며, 한 후보와 김 후보는 현ㆍ전직 국회의원이다.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도 없고, 신설 지역구라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지역구다. 3당 모두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병 = 강남벨트에 새롭게 지역구가 추가됐다. 삼성동, 대치동, 도곡동 등으로 구성된 강남병은 사실상 새누리당 텃밭이다. 이은재 새누리당 후보에 전원근 더민주 후보 등이 도전장을 냈다. 강남의 ‘노른자’로 구성된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의승리가 예고된다.
▶인천 연수을 = 민경욱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3월 30일 중부일보ㆍ리얼미터)에서 민 후보는 40.5%로 윤종기 더민주 후보(27.5%), 한광원 국민의당 후보(11.6%) 등 야권 지지율을 합친 수치를 웃돈다. 전 청와대 대변인으로 소위 ‘진박’ 후보 중 하나다.
▶경기 수원무 = 수원은 갑을병정에 이어 전국 최초로 ‘무’ 선거구가 등장했다. 현재까진 김진표 더민주 후보가 앞선 형국이다.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의 추격전이다. 후보의 경력도 만만치 않다. 김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경지부총리 등을 지낸 야권 중진이고, 정 후보는 율사 출신으로 수원을 현직 국회의원이다. 여론조사마다 결과 차가 클 정도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경기 동두천ㆍ연천 = 경기 북부 지역으로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이다. 선거구가 재조정되면서 신설된 이 지역구도 여풍(與風)이 거세다. 최근 여론조사(3월 31일 양주동두천신문사 유앤미리서치)에서도 김성원 새누리당 후보가 47.6%로 야권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경기 남양주병 = 남양주의 인구가 늘면서 갑을에 이어 새롭게 병이 추가됐다. 새누리당의 주광덕 전 의원과 최민희 더민주 현역 의원, 변호사 출신의 이진호 국민의당 후보 등이 대결한다. 지난 4일 조선일보ㆍ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에선 주 후보가 36.6%로, 최 후보(24.3%), 이진호(7.7%)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 갑ㆍ을 역시 현재 판세로는 새누리당이 앞서고 있다.
▶경기 화성병 = 접전이다. 최근 여론조사(1일 경기신문ㆍ리얼미터)에는 우호태 새누리당 후보가 35.3%, 권칠승 더민주 후보가 32.4%를 기록했다. 한기운 국민의당 후보도 13.9%다. 야권 분열로 새누리당이 반사이익을 보는 지역구다. 막판까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면서 새누리당, 더민주 모두 장담할 수 없는 지역구다.
▶경기 군포을 = 마찬가지로 접전이다. 연이은 여론조사에서도 금병찬 새누리당 후보, 이학영 더민주 후보의 순위가 바뀔 정도다. 군포시는 전통적으로 야권이 강세인 지역이다. 김부겸 전 의원이 정치적 기반을 닦은 지역이기도 하다. 군포갑은 구도심 중심이고 군포을은 신도시 중심이다.
▶경기 용인정 = 표창원 더민주 후보가 관심사다. 비례대표가 아닌 신설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까진 표 후보가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를 앞선 형국이다. 이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비례대표 의원이다. 표 후보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영입인재 1호다. 용인, 수원이 이번 수도권 선거의 주요 지역구로 부각되면서 신설된 용인정의 향방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경기 김포을 = 새누리당 우세지역이다.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가 앞선 가운데, 정하영 더민주 후보, 하금성 국민의당 후보 등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이 지역구를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5일 김포데일리ㆍ리얼미터)에선 홍 후보가 45.8%로 정 후보(28.4%), 하 후보(11.1%) 등을 앞섰다.
▶경기 광주을 = 노철래 새누리당 후보, 임종성 더민주 후보의 양자 대결이다. 지난 3월 28일 중부일보ㆍ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노 후보가 불과 2.2%p 앞선 격전이다. 다른 후보 없이 두 후보로만 선거까지 혈투를 벌인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