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렬드경제] 3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리산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암컷 2마리가 최근 세쌍둥이를 포함해 총 5마리의 새끼 곰을 낳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리산에서 야생 상태로 반달가슴곰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처음이다.

세쌍둥이를 낳은 어미곰(RF-23)은 바위굴에서 새끼들을 데리고 있는 모습이 무인센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다른 어미곰(KF-27)은 탱이(나뭇잎 등을 모아 둥지 형태로 만든 보금자리)에서 건강한 수컷 새끼 곰 2마리를 출산했다.

반달가슴곰은 6∼8월에 교미하지만 수정란은 자궁에 바로 착상되지 않고 있다가가을철 먹이를 충분히 먹어 영양상태가 좋아지면 동면 직전 착상한다. 동면 중인 1∼2월 200∼400g 크기의 새끼를 낳는데, 새끼곰은 초봄 동면 굴에서나올 때 3∼4kg까지 성장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반달가슴곰은 탐방로를 피해 다니는 습성이 있다. 지정된 등산로로 다니면 곰을만날 확률이 낮지만, 출입이 통제된 샛길로 다니거나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 비박을 하면 곰과 마주칠 수도 있다. 가까이에서 곰을 만나면 등을 보이며 도망가지 말고 곰을 응시하면서 뒷걸음으로 멀어지는 게 좋다. 곰이 공격해오면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최대한 활용해 저항하고 피치 못할 때는 급소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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