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phko@heraldcorp.com]
며칠을 기다리다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찬성 193표, 반대 2표로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킨
사건을 국회에서 지켜봤다.
허탈한 기분으로 친구에게 전화하니
‘낚시를 위해 초평좌대에 있다’ 해
무작정 차를 몰아 찾아갔다.
“나는 이때부터 주말낚시꾼이 되었다”
1년 후...
또 다른 친구가 강원도 양구 파로호
낚시가자 했다.
도로가 없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니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갔다.
노을로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탁 트인
푸른호수와 산세가
시선을 잡았다.
찌릿하고 무언가 머리를 강타하며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한참 멍하니 서있었다.
먼 훗날 꼭 여기서 나의 둥지를 틀겠다 다짐했다.
“난 강태공이 되었다”
그 후 입큰붕어, 월척, 서울권낚시동호회, 어우림 회원들과 동출을 시작했다.
오늘 지인의 낚시조황(1박 기준)는 고온현상이 사라진 날씨의 영향으로 부남호 월척, 고삼지 꽝이다.
2016년 4월2일- 4월 3일
phk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