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글 이형석ㆍ사진 박해묵 기자]
2016.3.28 14:15:01.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새누리당이 모처럼 동색이다. 이인제도, 서청원도, 김무성도, 강봉균도,원유철도(왼쪽부터) 모두 빨간 ‘과잠’(같은 학과의 대학생들이 단체로 맞춰 입는 점퍼를 줄여 이르는 유행어)을 입었다. 싸울 때는 싸울 때고 함께할 땐 함께할 때다. 제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자 대회에서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최고위원 4인과 강봉균 전 장관이 무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옷을 입었지만, 공천 내내 불협화음을 냈던 이들이 속내도 같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날 발표된 선거대책위원회의 면면을 보면 전체 28명 중 절반이 넘는 16명이 친박이었고 10명이 비박, 2명이 중립성향이었다. 선생님 물음에 학생이 “저요!”하는 듯 손을 번쩍 쳐든 김무성 대표와 큭큭대는 웃음을 웃는 듯한 원유철 원내대표의 표정이 재밌다. 이 장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질문은 아마 이런 것이 아닐까. “누가 비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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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은 ‘한국정치의 오늘’을 담고자 합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하루 중 가장 중요하고 의미로운 찰나를 매일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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