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국제유가가 4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강세 랠리가 한풀 꺾였다. 추가 상승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중기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미국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달러화 강세로, 중기적(1~2개월)으로 유가는 지지될 것이나 제한적인 가격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가격은 전주대비 0.1% 상승한 배럴당 39.5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8% 하락한 40.4달러로 마감하며 4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바이아, 나이지리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이란 참여 없이도 원유 생산량을 동결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또한 미국 원유 생산량이 감소와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그리고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도 유가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산유국 감산 의지 등은 긍정적이나 유가 40달러대에서 일부 셰일업체들의 생산재개 가능성으로 가격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4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원유 외 원자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 속 추가금리인상 우려, 미 달러화 강세, 금광업체들의 헤징으로 귀금속 가격이 하락했다”며 “금 가격은 온스당 1200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철금속도 중국 경기회복에 의한 수요 증가나 추가감산 없이는 추가상승이 어렵다고 봤다.
그는 “중국 춘절 전후에 재고비축 수요 및 제련업체들의 감산에 의해 수급이 타이트했지만 지금은 다시 완화됐다”며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침체기로 실수요가 약하므로 가격 조정을 염두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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