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8일 미국ㆍ멕시코 순방 일정 발표 -한미일, 한일정상 회담 등 양자, 다자정상회담 가질 듯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오는 3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30일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핵안보 차원에서 북한 핵개발의 위험성을 제기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2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은 오는 3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워싱턴 DC를 방문하고 이어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2일부터 5일까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핵안보 강화를 위한 그동안의 공약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기술 및 극단적 폭력주의의 영향 등으로 변화하는 핵테러 위협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핵안보정상회의 종료 이후 국제 핵안보 체제 구축과 향후 핵안보 체제의 지속적 강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30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31일 오후 환영 리셉션 및 업무 만찬을 시작으로 핵안보정상회의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업무만찬에서 박 대통령은 핵테러 위협의 변화 양상과 이에 대응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핵안보 차원에서 북한 핵개발의 위험성을 제기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본회의와 업무오찬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는 1일에 각국 정상들은 지난 2014년 헤이그 정상회의 이후 핵안보 증진을 위해 각국이 취한 조치와 성과를 발표하고 업무오찬에서는 핵안보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핵테러 위협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국제공조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 등 주요 정상들과 양자, 다자 회담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수석은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핵안보와 관련해 정상 차원에서는 마지막으로 열리는 회의로 향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중심으로 한 각료급 회의 등을 통해 그 동안 정상회의의 성과를 발전시키면서 핵안보 분야 협력증진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지속되는 도발 위협과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경제의 어려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다“며 ”이번 순방은 이러한 안팎의 힘든 여건 속에서 우리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필요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핵안보정상회의를 마친 박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멕시코를 국빈 방문해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간 주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청와대는 “경제를 비롯해 정치와 사회, 문화 등 중남미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멕시코 방문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고부가가치 산업 협력 다각화, 북핵 위험과 관련된 확고한 파트너십 강화 등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큰 시장이어서 미국과 중남미에 대한 수출전진기지로서 활용이 가능하며 에너지, 의료, 문화 등 신산업에서도 잠재력이 큰 국가”라며 “멕시코 인프라 시장 본격 진출 기반 마련, 교역, 투자 확대 기반 마련, 현지 진출 기업 애로 해소 등 지원체제 구축, 보건 의료, 문화 등 신산업으로 협력 지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번 박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에는 총 144개사 14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대기업 13개사, 중소.중견 95개사, 병원 4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32개로 구성된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국과 멕시코 경제협력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경제사절단으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