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 사회 부처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이시진 이사장이 24억원대의 예금을 보유, ‘예금왕’을 차지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시진 이사장은 본인명의의 예금 15억96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8억5000만원을 합해 총 24억여원의 예금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특히, 이 이사장이 신고한 총재산액이 28억5500만원인데 이 중에서 예금이 24억4700만원으로 예금비중이 전체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훌쩍 넘는다. 돈을 불리기 위한 재테크에 나서기보다는 안전한 예금을 선택한 셈이다.
이 이사장은 국민은행 한곳에만 7억1600만원의 거금을 예치한 것을 비롯, 신한은행, 농협 등 국내은행에 예금을 분산 예치했고, 네덜란드계 ING생명 1억4500만원을 비롯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생보사 등에도 분산 예치했다. 이 이사장의 배우자도 국민은행에 3억1400만원을 예치해 부부가 10억원의 넘는 돈을 국민은행에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가액은 부부 공동명의의 아파트 한채 등 3억9700만원으로 전체 재산대비 상대적으로 작았다.
사회부처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예금왕 2위는 오광성 고용부 사회적기업진흥원장으로 예금액이 이 이사장에 1억여원 뒤진 22억9000만원의 거금을 예치하고 있었다. 예금액 3위는 정진엽 복지부 장관으로 본인 10억5800만원, 배우자 9억8400마원으로 20억42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정 장관의 전체 재산액 30억3000만원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예금자산인 셈이다.
예금액 4위는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으로 예금액이 16억7000만원에 달했다. 박 이사장은 땅과 아파트 등 부동산 자산이 많아 전체 재산은 32억4000만원으로 이시진 이사장이나 오광성 원장, 정진엽 장관 보다 더 많았다. 사회부처 장차관 가운데서 방문규 차관은 13억9900만원,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13억원의 예금을 각각 보유, 예금액 상위자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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