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재훈ㆍ정태일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20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맞아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시아주버님인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자택을 찾았다.
현 회장과 정 회장의 이날 만남은 남북관계 등으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그룹과 유동성 위기에 허덕이고 있는 현대상선에 대해 범 현대가의 지원 논의될 지 여부에 관심이 증폭됐다.
또 현대그룹의 경영난으로 현대증권의 매각 작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이를 인수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이날 현 회장은 정 회장 자택으로 들어서기 전 현대상선 회생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18일 주주총회에서 심각한 자본잠식 속에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 액면가 5000원 보통주 및 우선주 7주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의 감자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사재 300억원을 출연한 현 회장이 현대상선의 고강도 추가 자구안을 추진하는 데 이사회가 더 중립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위해 등기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또 현대상선 주총에서는 경영난을 감안,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의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해 70억원에서 35억원으로 50% 삭감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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