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대중교통할인특약 개발동부화재는 안전운전습관땐 혜택

KB손보, 대중교통할인특약 개발 동부화재는 안전운전습관땐 혜택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고, 안전 운전을 하면 자동차 보험료가 싸진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운전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실적이나 평소 운전하는 태도 등을 보험료 할인과 연계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 특약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최초로 대중교통 이용금액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대중교통할인특약’을 개발해 손해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이 특약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실적을 보험료의 가격 결정 요인으로 적용한 국내 첫 사례로 주목된다.

KB손보 관계자는 “KB국민카드, KB금융지주 등 KB금융 계열사들과 협력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수록 사고 위험도가 낮은 특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가격을 차등화할 변수를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특약을 통해 차량을 보유했으나 출퇴근 등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고, 정부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대책에도 부합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KB손보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이처럼 가입자의 운전 습관 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습관계자 분석해 보험료 산정에 반영하는 상품들을 속속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SK텔레콤과 협업해 운전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적용하는 ‘UBI 자동차보험’을 이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 상품은 SKT의 모바일 내비게이션인 T맵을 이용, 운전자가 얼마나 안전하게 운전하는지를 측정해 보험료에 반영한다.

과속과 급가속, 급정지 등이 보험료 산정에 적용되는 주요 운전 패턴이다.

동부화재는 측정 결과에 따라 5%의 보험료 인하 혜택을 줄 방침이다.

흥국화재와 메리츠화재 역시 KT와 협약을 맺고 UBI 자동차보험을 개발하고 있다.

흥국화재와 메리츠화재가 개발하는 상품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별도의 정보 수집장치(OBD)를 차량에 설치해 운전 습관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이르면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각각 상품 개발을 위해 체험단을 모집하고 운행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특약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등 신기술이 등장하면 이에 발맞춰 새로운 보험상품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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