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 비싸도 안전위해 사립 선호 수당지원 공립 대기몰려 빈부차 커

일본에서 보육원에 떨어져 인터넷에 분노의 글을 올린 한 워킹맘이 화제가 된 가운데, 보육시설을 둘러싼 빈부격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아동 1인당 평균 보육료를 월 2만 491엔(약 22만 원)으로 책정한 한편, 도심가나 부호단지의 사립 보육원의 비용은 많게는 1인당 월 10만~50만 엔(약 107~540만 원)까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포스트세븐은 3일 사회학자 후루이치 노리토시(古市 憲)에 따르면 도쿄 중심지역의 일본 인가 보육원에 드는 영유아 1인당 월 보육 비용이 10만 엔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후루이치는 “3세 이하의 영유아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용료가 비싼 것”이라며 “안전한 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상류층은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보육료를 지불하고 있는 반면, 보육수당을 지원받는 공립 보육원를 이용하기 위해 중산층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육대란과 보육료 인상에 난감한 것은 보육기관도 마찬가지다. 도쿄의 한 보육원 관계자는 일본 매체인 포스트세븐에 “보육원 운영을 위한 법적ㆍ재정적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보육원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어느 보육원이든 영유아 1인당 월 50만 엔의 보육운영비가 지출된다”며 “그나마 정부가 보육수당을 1인당 37~40만 엔 가량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공립 보육원이 지원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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