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에 ‘상생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하게 주문해 주목된다.

허 회장은 지난 2일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이완경 GS글로벌 사장, 정택근 ㈜GS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김병열 GS칼텍스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이틀 일정으로 전남 여수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고경영자(CEO)들이 GS 계열사 간은 물론, 협력업체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달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일 전남 여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허창수(가운데) GS 회장이 정영준(왼쪽)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함께 서경필(오른쪽) ‘마린로보틱스’ 대표로부터 GPS 자율비행 기반 농약살포 방제용 드론개발 및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2일 전남 여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허창수(가운데) GS 회장이 정영준(왼쪽)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함께 서경필(오른쪽) ‘마린로보틱스’ 대표로부터 GPS 자율비행 기반 농약살포 방제용 드론개발 및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허 회장은 “특히 이 지역 중소ㆍ벤처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그는 국내외 주요 계열사의 연구, 생산, 판매시설 및 건설현장 등을 수시로 찾아 현장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첫 방문지로 이곳을 택했다.

이는 평소 ‘상생 협력’을 통한 성장을 제일로 삼는 경영철학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전남혁신센터를 둘러본 뒤 “지역 농ㆍ수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바이오산업 및 관광산업을 개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혁신센터가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또 “변화와 혁신은 혼자의 힘보다는 개개인의 역량이 하나로 뭉쳐질 때 진정한 의미의 시너지가 발현될 수 있다”며 “중소ㆍ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지속적으로 상생협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남혁신센터는 △농수산 벤처기업 창업 및 육성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출범했다. 이곳에는 현재 17개 중소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GS그룹은 이들 입주기업과 보육기업들에게 판로개척 및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들은 불과 수개월 만에 52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전남혁신센터는 올해 중소ㆍ벤처기업 75개 업체를 지원해 약 100억원의 매출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보육 기간이 완료돼 졸업한 창업기업에 대해서도 자생력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혁신펀드, 바이오화학펀드, 창조기술펀드 등 13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우수 벤처기업 육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test1018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