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에 이어 박정원 회장이 차기 두산을 이끌어갈 회장으로 정해졌다.
두산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회장이 두산 이사회 의장을 맡는 건을 오는 25일 주주총회 결의 안건으로 확정했다.
박정원 회장은 고(故) 박두병 회장의 장남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맏아들이다.
박정원 회장에게 경영권이 넘어가면 두산은 4세 경영시대에 돌입한다
그동안 박정원 회장은 2012년 ㈜두산 회장 직을 겸직하면서 삼촌인 박용만 회장에게 대권을 물려받는 것으로 예측돼왔다.
박정원 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은, 현재 구단주를 맡고 있는 두산베어스의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 잘 나타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량 있는 무명 선수를 발굴해 육성시키는, 이른바 화수분 야구로 유명한 두산베어스의 전통이 박정원 회장의 경영철학에 반영됐다.
박정원 회장은 평소 과묵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야구광’으로도 유명하다.
야구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각별한 박정원 회장은 시즌중 수차례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단을 챙기기도 했다.
1962년생인 박정원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5년 두산산업(현 ㈜두산 글로넷BU)에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현장을 두루 거쳤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왔다고 두산 측은 전했다.
일례로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 상사BG를 맡은 뒤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 사업 위주로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취임 이듬해인 2000년에 매출액을 30% 이상 끌어올린 바 있다.
박정원 회장은 부인 김소영씨사이에 딸 상민씨와 아들 상수씨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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