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아이폰, 갤럭시 시리즈 등 지문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보안에 대해 우려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이들이 갖고 노는 찰흙을 가지고 아이폰 지문인식 시스템을 쉽게 뚫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브이칸시사의 회장 제이슨 채킨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관련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평범한 본뜨는 도구만 가지고 불과 5분 만에 아이폰의 지문인식을 뚫는 장면을 재연했다.
우선, 핸드폰에 지문을 등록한 사람의 지문을 치아용 틀을 이용해 본뜬 후 찰흙을 이용해 지문을 복제한다.
그 후 복제 된 지문을 손가락 위에 올린 후 아이폰 지문 인식을 시도하면 불과 두어차례 시도만에 아이폰의 잠금이 해제된다.
이에 앞서 2013년에는 유리 표면에 찍힌 지문을 카메라로 찍은 후 특수 잉크로 인쇄해서 지문인식 시스템을 뚫는 방법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같은해에는 목공용 본드 등을 사용해 가짜 지문을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 또한 알려져 지문인식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이 같은 사례를 볼 때 아이폰의 지문인식 시스템은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으므로 지문인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 결제 서비스 등을 이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애플은 찰흙 등을 사용해 아이폰을 해킹하는 것에 대해서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