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권을 따낸 인스파이어 IR의 최대주주 ‘모히건 선’이 영종도 복합리조트와 관련, 카지노 사업 보다는 K팝, K뷰티, K푸드에 집중한 한국형 리조트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보히건 선은 미국의 대형 카지노업체로 싱가포르과 마카오를 제외한 서반구에서 단일 카지노로서는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 원주민인 인디언이 설립한 기업이다.
미국 코네티컷주 원주민인 모히건족이 1990년대 연방정부로부터 카지노 소유권을 인가받아 설립했으며 코네티컷과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 카지노는 상업용 카지노와 생계보장형 인디언 카지노로 나뉜다.
미국 정부는 1988년 제정된 ‘인디언 오락 제한법’에 따라 연방정부에 공식 등록된 인디언 부족에 한해 그 수익을 부족의 사회적 목적에만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보호구역내 도박장 개설을 합법화했다.
모히건 선의 카지노 수익은 모히건족 전체의 주 수입원으로 부족원 모두에게 무상 건강보험 혜택을 보장하고 자녀의 대학 진학시 학비 전액을 무상지원하는데 쓰인다.
모히건 선과 KCC의 인스파이어 IR은 인천 영종도 내 인천공항업무지구(IBC-Ⅱ)지역(대지면적 105만7710㎡, 연면적 40만5150㎡)에 2019년까지 총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
인스파이어 IR 컨소시엄에는 현재 모히건 선이 51%, KCC가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출자가 모두 이루어지면 모히건 선이 70%, KCC가 30%를 갖게 된다.
현재 모히건 선과 KCC가 각각 5000만 달러(한화 약 618억원)씩 출자했으며 출자가 모두 이뤄지면 총 7억 달러(약 8654억원) 중 모히건 선이 5억 달러(약 6182억원), KCC가 2억 달러(약 2473억원)를 내게 된다.
리조트에는 1000실의 5성급 호텔, 350실의 부띠끄 호텔, 2000석 규모의 대형 회의시설, 아쿠아리움ㆍ워터파크 등 각종 테마파크, 1만5000석 규모의 대형 아레나, 40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 소극장, 박물관, 외국인전용 카지노(1만4950㎡), 쇼핑시설, 헬스ㆍ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모히건 선은 앞서 내국인 입장이 가능한 카지노보다는 내국인을 위한 공연장, 골프장, 스파, 쇼핑몰 등 내국인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K-팝이나 해외 유명 가수 공연으로도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모히건 선 관계자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지향하기 때문에 K팝, K뷰티, K푸드에 집중한다”며 “전체 건축 연면적 중 3.7%만 카지노가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 바로 옆이기 때문에 환승객 증가뿐만 아니라 정부의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2019년까지 완공돼 2020년부터 운영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