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거래량 6만2천365건 가계부채 대책 시행 전 관망세 때문

[헤럴드경제]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80% 수준에 그쳤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거래량은 6만2천365건으로 작년 1월 7만9천320건보다 21.4% 줄었다.

주택거래량이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는 작년 1월 주택거래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일 정도로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또 일부에서는 가계부채 종합대책 시행(수도권 2월 1일)에 앞서 주택시장에 집값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주택수요자들이 시장을 지켜보기만 하고 집을 사기 꺼렸다는 관측도 나온다.

1월 주택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9천705건으로 작년보다 13.4%, 지방이 3만2천660건으로 27.5% 줄어 지방의 감소폭이 수도권보다 컸다.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거래량은 최근 5년 평균 1월 거래량(2만911건·3만1천881건)에 견주면 각각 42.1%, 2.4%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9천695건 거래되며 작년보다 30.9% 줄어든 반면 연립·다세대는 1만2천411건으로 2.1%, 단독·다가구는 1만259건으로 5.3% 늘었다.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전세금과 비슷한 가격으로 사들일 수있는 다세대·다가구 등에 눈을 돌리는 추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택거래량과 실거래가 관련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의 부동산통계시스템 홈페이지(www.r-one.co.kr)나 부동산시장정보 애플리케이션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