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선수'가 되기위해서는 과학적인 훈련과정과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진짜 '선수'가 되기위해서는 과학적인 훈련과정과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저니맨 야구상담소에 상담을 문의하는 경우는 대부분 두 부류였습니다. 하나는 중·고등학생 신분의 등록선수 혹은 프로무대 트라이아웃을 준비하는 선수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야구를 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저니맨 야구육성 사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 동영상 하나를 올린 뒤부터 상황이 조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영상에는 야구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던 중3 학생이 훈련을 시작한지 15개월 만에 일선학교 야구부 동계훈련에 불펜포수로 참여하게 된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전 자체가 무의미하다 생각했던 일이었지만 소년의 열망이 너무 강했던지라 사관학교에서는 최소한의 기한을 정해 기회를 부여했고, 다행히도 정해진 기한 내에 엄청난 기량의 발전과 변화를 보였기에 일선학교 야구부 동계훈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바로 그 동영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문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언급하며 자신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으니 당장 선수반에서 야구를 가르쳐 달라는 문의입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동영상의 주인공은 120kg의 몸무게에 근육량도 거의 없었고 과체중으로 인해 공을 던지는 와중에 자기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기우뚱거리던 중3 소년이었습니다. 그런 소년이 15개월이 지나 살이 빠지고 근육도 붙은 뒤 포수훈련도 소화해내고 제법 선수다운 모습으로 배팅도 해냈습니다. 그 영상을 본 누구라도 자신도 그만큼은 충분히 할 수 있겠거니 쉽게 생각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공 좀 던질 줄 아는 ‘일반인’과 훈련을 거듭해서 만들어진 ‘선수’ 사이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차이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야구를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120km/h에 육박하는 공을 던지는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이 모두 담금질의 과정을 거쳐 선수라는 완성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훌륭한 칼을 만들기 위해서 쇳덩어리를 수 만 번 이상 달구고 두드리는 담금질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130km/h의 공을 던질 줄 안다는 것보다 며칠씩 몇 백 개의 공을 던질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컨트롤도 갖춰야하고 다양한 변화구도 장착해야하며 팀 훈련 안에 녹아들어 전술전략까지 익혀야 비로소 진짜 ‘선수’가 되는 겁니다. 그 힘든 과정 속에서 주전경쟁까지도 감내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반인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고통스런 과정이 있습니다.그 기나긴 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호기롭게 선수에 도전하겠다고 찾아와서는 체력훈련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봤습니다. 실제로 얼마 전에 저니맨 야구상담소로 상담과 테스트를 요청한, 올해 고1에 올라가는 학생은 야구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음에도 최고 122km/h라는 나쁘지 않은 구속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야수의 송구동작으로 투구를 했고 PFP(Pitcher Fielding Practice: 투수-야수 합동수비훈련)훈련의 기본적인 이해도 역시 부족했으며 체력도 떨어졌습니다. 선수의 자질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고 현재 나오는 120km/h의 구속도 140km/h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물론 코어운동을 시작한 지 며칠 만에 포기해버리고 말았습니다.동영상에 등장한 과체중의 소년을 우리가 육성과정에 포함시켰던 이유는 전문가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선수의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체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드러나는 유연성, 작지만 분명히 보이는 운동신경, 포수의 포지션을 감당할 수 있는 체격과 끈기, 훈련과정을 단계별로 이수해내는 체력, 시간이 지나면서 명확하게 드러나는 운동센스 등 그 소년은 충분한 선수의 자질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한 자질과 가능성을 정확히 분별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과학적인 훈련과정의 설계’입니다. 전문가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있어 보이려고 복잡한 훈련과정을 설계하는 것이 아닙니다. 러닝 훈련을 계획하더라도 요일별로 거리와 횟수에 차이를 두고, 복배근 훈련 중심이동훈련 상체회전훈련 등을 선수별 포지션별로 시간안배와 강도를 다르게 설정하고, 캐치볼도 선수의 상황과 컨디션에 따라 거리와 시간을 정하고, 재활군 선수들도 재활부위와 수술여부와 기간에 따라 훈련일정을 따로 설계하는 것 모두 그런 이유입니다. 이런 과학적인 훈련 설계가 있어야 일반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선수의 자질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야구를 배워보고자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다시금 정확한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선수로서의 자질과 가능성은 일반인들이 느끼는 운동신경과 타고난 하드웨어 이상의 영역입니다. 단순히 공을 빨리 던질 줄 안다는 것은 선수가 되는 수많은 조건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선수’가 된다는 것은 상당히 기나긴 과정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살아온 시간보다 긴 시간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에 몰두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정리=차원석 기자 @Notimeover]*상담신청카카오톡 아이디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홈페이지 http://www.journeyman.co.kr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realjourne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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