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윤병세 외교장관이 국제사회를 향해 “무관용(zero tolerance)을 보여야 할 때”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윤 장관이 연설에서 무관용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례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윤 장관은 11일 저녁(현지시간) 독일대서양협회, 바이에른주정부가 공동주최한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국제사회가 북한정권에 무관용을 보여야 할 때”라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과 유엔 안보리 권위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은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북한의 자격을 의심케 한다”고 했다.
또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의향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고, 북한의 리더는 최근 핵 타격을 실행할 핵 능력을 계속 증강하겠다고 말했다”며 “전 세계는 북한 핵 협박의 희생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도 높은 비난도 이어졌다. 윤 장관은 북 정권을 향해 “전례 없는 상습적 위반자”라고 비난하며 “예측불허의 북한정권에 의한 테러리즘 발호, 폭력적 극단주의, 핵 테러리즘의 악몽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로 닥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