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선임기자] 6일 새벽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시 일대를 강타한 지진은 원자탄 2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비슷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진이 난뒤 대만언론은 “대만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원자탄 2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밤에도 대만 북부 지룽(基隆)에서 185㎞ 떨어진 바다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공포에 몰아넣은 바 있다.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대만은 매년 200여 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6일 지진의 규모를 6.7로 파악했다가 오전11시(한국시간) 무렵 6.4로 정정했다. 가오슝시 메이눙(美濃)구를 강타한 이번 대만 남부 지진은 진앙 깊이가 17㎞에 달해 피해 반경이 넓었다.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반파돼 현지 소방대와 군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타이난시 동구의 5층짜리 창둥(長東)시장 건물이 무너져 중경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태평양 해일경고센터’는 태평양 연안에서 파괴적인 쓰나미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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