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각각 2살, 8살때 집안 어른들이 이민을 선택하는 바람에 외국 국적을 얻었지만,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재미교포 제임스 한(35ㆍ한국명 한재웅)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리(26ㆍ한국명 이진명)가 미국프로골프(PGA)에서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제임스 한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타디움 코스(파71ㆍ7266야드)에서 열린 피닉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쳤다.

▶대니 리 [사진=게티이미지]
▶대니 리 [사진=게티이미지]

1,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제임스 한은 대니리와 리키 파울러(미국) 등 2위권을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제임스 한은 1년만에 2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은 전날 1라운드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일부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끝내고 2라운드에 들어갔다.

10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한 제임스 한은 13번(파5)과 15번홀(파5)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이어 후반에서는 2번(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6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6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뉴질랜드에서 한국교포 리디아고와 함께 골퍼 인기 순위 1,2위를 다투고 있는 대니 리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치며합계 9언더파 133타로 파울러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지난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대니 리도 PGA 2승을 노리게 됐다.

10번홀부터 출발한 대니 리는 전반 8개홀에서만 5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18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했다. 후반홀에서는 버디 2개를 낚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2라운드를 마감했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최경주(46ㆍSK텔레콤)는 간신히 컷을 통과했고,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은 2언더파로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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