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비과세, 내년말까지 가입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시행을 3주가량 앞두고 자산운용사들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비과세 특례가 시행된다. 해외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시 10년간 비과세되며, 가입가능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납입한도는 1인당 3000만원이다.
지난 2007년이후 9년만에 부활한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정책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각각의 특장점을 내세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를 출시한다. 대형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고, 높은 영업이익률과 배당성장성을 갖춘 미국 중소형주에 투자하며, 종목교체를 최소화하는 ‘매수 후 유지’ 전략으로 장기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또 유럽 가치배당주 펀드도 비과세 상품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KB유로주식인덱스펀드, KB재팬주식인덱스펀드, KB차이나H주식인덱스펀드, KB유럽고배당주식펀드 등 모두 4종을 비과세 상품으로 출시 예정이다. 인덱스 펀드를 주축으로 하되 주식 현물에 투자하는 펀드를 추가해 신상품 진용을 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그로스 펀드’와 ‘글로벌 브랜드파워 펀드’를 비과세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상반기에 아시아가치주 투자펀드, 하반기에는 이머징마켓헬스케어 펀드를 각각 내놓는다.
해외펀드의 강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느긋한 입장이다. 이미 해외펀드 라인업이 잘 갖춰져 있어 굳이 신상품을 내놓기보다 핵심 상품을 뽑아 해외 주식형펀드 투자자를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펀드 수는 106개, 설정액은 3조9000억원으로 업계 최대다.
한편, 현재 설정된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연초이후 -11.15%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17.62%), 헬스케어섹터(-14.49%), 독일주식(-9.20%)형펀드 수익률이 부진했다. 연초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7.62%), 신한BNPP골드1[주식 종류A](6.42%)로 금연계 상품이다.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며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자금 유입은 꾸준하다. 올들어 해외주식에 유입된 자금은 1385억원으로, 중국주식형펀드에만 882억원이 순유입됐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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