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977년에 수출 100억불을 달성했던 그 때의 절박한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차관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산업부-상무관 수출전략회의’에서 “최근의 수출부진은 외부충격뿐만 아니라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중국 시장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석유화학 등 소수 품목에 집중하는 등 우리 내부의 안이함에 그 원인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29개국 상무관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ㆍ중국ㆍ일본 등 주요 수출국별 기회요인과 대응전략이 집중 논의됐다.우 차관은 “지난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떨어져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무엇보다도 단기간내 수출이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70년 수출 10억불에서 7년만에 수출 100억불을 달성하는 신화를 만든 바 있다”면서 “올 해 산업부도 산업경쟁력 강화와 수출부진 타개에 전(全) 부서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차관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신산업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수출 품목, 시장, 주체, 방식, 지원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 대응 전력으로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표 2년차와 안정적 소비 시장 성장, 높은 한국 소비재 선호의 기회요인 등을 활용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 추진계획이 보고됐다.

대(對) 미국 수출 기회요인으로 낮은 실업률과 민간소비 증가 등 양호한 경제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소비재와 부품소재, 조달시장 등 유망시장별 집중적수출지원활동 전개방안이 논의됐다.

일본 대응방안으로 관계개선을 활용한 아베노믹스 재정확대 전력에 따른 전력기자재, 사물인터넷(IoT)ㆍ정보보안ㆍ바이오 등 5대 성장분야에 대한 맞춤형 특화 마케팅, 자동차 부품 조달시장 진출 등이 제시됐다.

우 차관은 “상무관이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 전담 창구로서 전력투구해 성과를 중심으로 속도감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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