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세계증시의 시가총액이 1% 넘게 감소한 가운데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은 중국 증권시장 등의 ‘선전’으로 몸집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한국 증시의 규모도 1%대 증가, 세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세계증시 시가총액 변동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증시 시총 규모는 62조8000억 달러로 전년도(63조5000억 달러)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태지역의 시총은 전년대비 9.8% 증가, 세계 증시와 거꾸로 움직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선전거래소(75.6%), 상하이거래소(15.7%), JPX(11.8%) 등의 활약은 이 지역 시총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체 시총 비중에서도 아태지역은 2014년 말 33.18%에서 이듬해 36.84%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한국거래소(코스피ㆍ코스닥 합계)의 시총은 1조2312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증시에서 한국의 비중은 1.96%로 전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메리카, 유럽ㆍ아프리카ㆍ중동 지역의 시총은 각각 7.7%, 4.2% 줄어들었다. 그 비중도 각각 44.48%, 18.68%로 전년(47.64%, 19.17%)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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