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첫 여성 총통 대만 첫 여성 총통
대만 첫 여성 총통 대만 첫 여성 총통

▲대만 첫 여성 총통 대만 첫 여성 총통[헤럴드 리뷰스타= 김아람 기자] 쯔위 사과를 억압이라 언급한 차이잉원이 대만 첫 여성 총통에 당선됐다. 차이잉원(蔡英文·59·여) 대만 민진당 주석이 지난 16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 압승하며 8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루며 대만에서 105년 역사상 첫 여성 총통이 됐다. 대만 소수민족 출신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차이 주석은 대만 국립정치대 법대 교수를 지내다 2000년 천수이볜(陳水扁) 정부 시절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장관급)으로 정치권에 들어왔다. 차이 후보는 한국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周子瑜)를 둘러싼 논란 등을 거론하며 “억압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의 안정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이틀간 한 건의 뉴스가 대만 사회를 뒤흔들었다”며 “한국에서 성장하는 한 대만 연예인이, (그것도) 16살밖에 안 된 여성이 중화민국 국기를 들고 있는 (방송) 화면 때문에 억압을 받았다. 이 사건은 당파를 불문하고 대만 인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나에게 국가를 강력하게 만들고, 외부에 대해 일치시키는 것이 바로 차기 중화민국 총통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것을 영원히 일깨워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도 “한 국가의 국민이 국기를 흔드는 것은 모두가 존중해야 할 정당한 권리다. 누구도 국민이 자신의 국기를 흔드는 것을 억압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야오리밍(姚立明) 대만 공민감독국회연맹 의장은 "이 사건은 투표를 하지 않으려 했던 중립층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나가도록 했다"며 "대만 독립 성향의 후보자에게 득이 된 반면 친중 성향의 후보는 큰 손실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대만 영문 타이베이타임스도 "쯔위에 대한 '강요된 사과'가 대만을 분노케 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쯔위의 사과 영상이 투표에 나서는 대만인들의 분노를 촉발하며 대만 선거의 최고 이슈가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대만 네티즌들의 분노를 가감없이 전했다. 이들의 분노는 쯔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집중됐다. 네티즌들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중국에서 돈을 벌려고 소속 연예인을 갖고 '뚜쟁이질' 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쯔위의 국기 사건을 처음 폭로한) 황안이 틀어놓은 음악에 맞춰 춤춘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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