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진에어 여객기가 연초부터 회항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9일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1분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 LJ303편이 승객 184명을 태우고 이륙하자마자 새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10분만에 김포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이 때문에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운항편 총 8편이 결항했다.

진에어는 결항된 비행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대한항공 등 다른 항공사 여객기로 분산 탑승시켰다.

진에어는 지난 3일에도 필리핀 세부발 부산행 항공편이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여객기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륙했고 승객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등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진에어는 제때 안내방송도 하지 않아 승객들의 공포심을 부추겼다.

잇따라 회항사고에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막연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 회항사고 원인과는 별개로 저가항공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이다.

이날 발생한 버드 스트라이크는 연평균 148건이 발생할 정도로 잦다. 날아다니는 새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릴 수 없는데도 회항사고에 대한 비판은 항공사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공항별로 폭음기, 경보기 등 장비와 인력을 배치해 조류 퇴치 활동을 하지만 조류 충돌은 순식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예방이 어렵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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