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정대협이 새해에는 더 많은 평화비(소녀상)를 전국 각지 및 세계 곳곳에 건립하는 등 진정한 일본측의 사과를 받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
2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와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시민단체에 따르면 1월부터 전국 각지 및 세계 각지에 소녀비를 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ㆍ일 양국이 지난해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 중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위치한 평화비(소녀상)의 이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투쟁 수위를 보다 높이는 것이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제 1211차 수요집회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 각국 등에서 활동중인 시민단체와 법률가, 학생, 정치인들과 더불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체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전국 각지에 현재 위치하고 있는 27개 소녀상 이외에도 추가로 건립해 나갈 방침이며, 해외에서도 미국 두 곳과 캐나다 토론토 이외에 새로운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장소와 건립 시기, 갯수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1월 중으로 다시 밝힐 계획이라고 윤 대표는 전했다.
이와 함께 윤 대표는 현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수요집회와 더불어 전국 27곳에 설치된 소녀상을 순회하며 수요집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대ㆍ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대협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2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이하 수요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요집회에서는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돌아가신 9명의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추모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238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 중 이제 남은 생존자는 46명에 불과하다.
이날 수요집회에서 정대협은 지난해 12월 28일 한ㆍ일 외교장관회담에서의 합의에 대해 진정어린 사죄도 없고, 법적인 배상책임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없는 굴욕적 야합의 결과물이라 규정하고 한ㆍ일 양국 정부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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