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명훈 감독 아내 입건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부인이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성추문 허위 사실을 퍼뜨리도록 시향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27일 경찰에 따르면 정명훈 감독의 부인인 A(67·여)씨는 ‘박 대표가 성추행과 성희롱,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투서를 작성하고 배포하도록 정명훈 감독의 여비서 B씨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시향 직원 10명은 2014년 12월 박 전 대표로부터 성추행과 막말을 당했다며 시향에 투서를 제출하고 박 전 대표를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결과 직원들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등 신뢰하기 어렵다며 박 전 대표를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박 전 대표를 고소한 직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박 전 대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도록 시향 직원들에게 지시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28일 동아일보는 지난해 11월 A씨가 정 감독의 비서인에게 ‘시나리오를 잘 짜서 진행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직접 보고를 받는 등 사건에 직접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1년째 프랑스에 체류 중인 A씨에게 빠른 시일내 자진출석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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