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기술대상-현대자동차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도심 한복판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진풍경이 펼쳐졌다. 현대자동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던 제네시스 EQ900의 시험 운행이 이뤄진 것.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까지 3㎞의 구간에서 벌어진 시험 운행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정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차량에 승차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시험운행은 기존 행사들과 뭔가 달랐다. 운전석에 있어야 할 운전자가 없었다. 그런데도 EQ900은 각종 신호와 거미줄처럼 얽힌 도로를 거침없이 내달렸다. 길을 건너는 보행자나 차선 변경 등 실제 교통흐름을 반영한 돌발상황에도 민첩하게 대응했다. 현대차가 한단계 진화시킨 ‘자율주행 기술’의 놀라운 능력이었다.
현대차는 이처럼 끊임없는 기술 향상과 창조경제 혁신의 공로를 인정받아 21일 ‘창조경제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미래부장관상인 창조경제기술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의 창조경제 기술혁신 실천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1월 문을 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차세대 친환경차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의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지역 서민생활 속 창조경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도 크게 이바지하며 대한민국 창조경제 문화 확산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가 광주광역시와 함께 설립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른 지역 센터와 달리 국내 최초로 자동차 미래산업을 위한 제1센터와 서민 생활을 위한 제2센터를 동시에 출범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광주센터 지원을 위해 그룹내 부문별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광주창조경제혁신지원단’을 구성, 기술ㆍ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광주센터내 수소 자동차분야 창업인력 기술교육 사업 지원을 위해 그룹 전문가 강의와 함께 자동차 창업 인력양성을 위한 온라인 기술교육 커리큘럼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지역 전통시장 2곳의 창조경제화 지원, 지역 소상공인 창조비즈 지원 사업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주요사업 연계 펀드도 조성ㆍ운용하고 있다.
현대차의 창조경제 기술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5년간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 창업을 지원, 유망벤처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이 기간동안 240개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 생산성 및 품질 향상도 지원할 방침이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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