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2016년 주택시장은 올해의 추세를 이어가며 수도권 중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상승률은 올해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거래량은 2015년 거래량이 평년에 비해 20%이상 늘어난 만큼, 기저효과에 따라 감소하지만 장기평균 수준인 90여만호 수준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희 주택금융공사 연구위원은 22일, ‘2015 주택매매시장 특징과 향후전망’이라는 제목의 이슈리포트를 내고 부동산 시장을 이같이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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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2015년에는 전세가격 부담에 따른 매매전환수요의 유입으로 분양시장은 물론이거니와 재고주택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

연구에 따르면 2015년 11월 말 기준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 2014년 말 대비 3.4% 상승했다.

주택가격 상승은 수도권과 대구, 제주, 광주등이 주도했다. 수도권의 주택은 4.2% 상승했으며 대구는 지하철 3호선 개통등의 호재로 무려 8%나 치솟았다. 제주 역시 6.2% 올랐고 광주는 광주 호남선 KTX개통등에 힘입어 5.6% 상승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4년 말대비 4.67% 상승하며 여전히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연립주택, 단독주택등 다년간 하락세를 지속하던 비아파트 역시 각각 1.17%, 1.12%올라 주목할 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11월까지 주택거래량은 누계 110만6000여호로 연간누적거래량 장기평균(89.8만호)를 크게 웃도는 등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성화 됐다.

방 위원은 2016년의 경우 상반기까지는 현재의 추세가 이어지면서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봤다. 특히 전세 가격 부담에 따른 매매전환수요가 늘고, 한국은 금리인상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낙관론과 총선효과등이 주택가격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며, 올해처럼 수도권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에는 금융규제 완화조치가 종료되고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있으며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등이 작용해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역시 주택 공급과잉으로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올해 말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실수요자의 심리에 영향을 미쳐 주택경기를 위축시킬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단 집단대출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받기 쉬운 신규 분양시장의 경우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방 위원은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