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흥·사치업종 카드사용 2707억 5년전 비해 소비 4분의3 수준으로 ‘뚝’

불황의 그림자가 길어지면서 유흥ㆍ사치 부문 소비가 5년째 위축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유흥 및 사치업 부문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규모가 올해 월 평균 2618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유흥 및 사치업종은 카드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룸살롱, 단란주점, 칵테일바, 안마시술소, 주류판매점 등이 포함된다.

이 부문 월 평균 사용액은 2010년 3523억5380만원에서 2011년 3342억5100만원, 2012년 3053억1730만원, 2013년 2910억4380만원, 2014년 2707억2590만원으로 매년 감소세를 나타냈다.

5년 전과 비교해 유흥ㆍ사치부문 소비액이 4분의 3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노래방에서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규모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월 평균 916억2379만원에서 2011년 949억4373만원으로 늘었다가, 이후 928억1444만원, 919억3641만원, 899억8749만원, 888억6559만원으로 해마다 뒷걸음질 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기본적으로 불경기의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가계 부담 최소화를 위해 불필요한 소비부터 줄였다는 것이다.

김소영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유흥ㆍ사치업 부문은 소득탄력성이 커 경기에 따라 오르내리는 경향이 뚜렷해진다”면서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감소했다는 것은 불황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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