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중소기업 논문 및 생생아이디어 공모전’에는 학술논문 39편과 체험수기, 정책아이디어, 사례분석에로 이루어진 생생아이디어 영역 57편 등 총 96편이 접수되는 등 중소기업 분야의 명품 공모전으로서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제출된 논문 및 사례분석, 정책아이디어들은 글로벌 역량 강화, 창업관련, 인적자원 관리, 기술 및 자금지원, 정부의 지원정책 개선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논문의 경우 생각보다 질 높은 논문들이 많이 제출됐다.

일부의 논문의 경우는 저명학술지에 게재해도 좋을 만큼 질적인 수준이 높았으며, 정책적인 시사점도 있었다. 체험수기 및 사례분석, 그리고 정책 아이디어에서도 현장의 생생한 문제점에 대한 분석과 함께 대안 제시를 하고 있어 정책적인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논문의 경우에는 황광선 씨의 ‘중소기업 기술이전과 기술사업화 경험의 차이에 따른 정부 지원정책의 방향성에 관한 연구’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본 논문의 차별성은 기술개발이나 기술이전 못지않게 기술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사업화하여 중소기업에 실익을 줄 수 있느냐에 대해 정부지원 정책의 방향성에 관한 연구로 매우 시사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선진국 못지않게 연구ㆍ개발(R&D)투자 지출을 많이 하고 있지만 투자수익률이 낮은 ‘R&D 패러독스‘에 빠져 있다.

연구개발된 기술이나 기술이전을 사업화로 연계 시키지 못하는 한계점에 직면해 있는 시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다만 사업화 과정에서 중요한 기업가정신의 역할에 대한 분석이 빠져 있고,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연구가 뒤 따라주었으면 한다.

정책 아이디이어에서 오종석ㆍ김기백 씨의 ‘가칭 중소기업 핵심인재 양성제도’ 신설이란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청년창업과 관련해 미스매칭 문제가 많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스매칭의 현황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주고 있으며,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정책제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중견 및 혁신 벤처 기업을 중심으로) 직무교육 후 핵심인재를 교육 양성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계하자는 안인데, 총괄적으로는 좋아 보인다. 다만 현장에서 적용하려면 보다 구체적인 액션플랜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이 부분에 대한 후속 연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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