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카카오가 한국과 일본의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한국과 일본의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직원들의 근속연수 및 급여를 비교 조사한 결과 평균연봉(급여)이 가장 많은 기업은 카카오로 1억7400만원으로 일본 1위 키엔스보다 2200만원이나 높았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CEO스코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와 키엔스를 제외하고 평균 급여가 억대를 넘어가는 기업은 한국 4개, 일본 18개로 총 22개사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1인당 1억1760만원을 지급했다고 분기보고서에서 밝힌 바 있다.
특히 카카오의 급여가 높은 것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지급한 상여금과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이익금까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를 이어 2위에는 신한금융지주(1억700만원)가 차지했으며, 삼성전자, SK텔레콤, KB금융지주(1억200만원)가 공동 3위에 올랐다.
또한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의 근속연수는 9.2년으로 일본의 15.8년보다 6.6년 짧았으며, 급여는 한국이 6680만원, 일본이 8170만원으로 1490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100대 기업 평균으로는 일본이 1490만원을 더 받고 6.6년을 더 근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속연수 1위를 기록한 일본기업 혼다는 평균 23.5년으로 한국 1위인 기아차·한국전력보다 4.8년이나 길었다.
CEO스코어는 “한국 시총 100대 기업 직원의 근속연수는 일본의 60%를 밑도는 데 비해 급여는 80%를 웃돌아 근속연수 대비 급여 수준이 일본보다 40% 가량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속연수는 한국이 일본의 58.4%수준인 반면 급여는 82.2%에 달했다”면서 “급여를 근속연수로 나눈 단순 값으로 계산해 대비하면 한국 근로자의 급여 수준이 40% 높다는 결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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