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우리 수출 물품에 대한 상대국의 원산지 검증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기업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 수출물품에 대한 원산지 간접검증 요청은 2012년 515건에서 지난해 2892건으로 5.6배 증가했다.

원산지 검증 요청은 FTA 협정국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2011년 7월부터 FTA가 발효된 유럽연합(EU)의 경우 우리 수출물품에 대한 간접검증 요청 건이 2012년 460건에서 2014년 2822건으로 6.1배 증가했다. 2012년 3월 FTA가 발효된 미국 측의 직접검증 요청 건은 같은 기간 69건에서 482건으로 7배 늘었다.

관세청은 지난 20일 발효된 한중 FTA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중국의 원산지검증 요청까지 더해져 수출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청은 수출기업의 원산지 검증 부담 해소와 한중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29개 세관에 차이나센터 전담 인력을 85명에서 10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대(對) 중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검증 대응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중국해관은 우리와 달리 수입통관단계에서 FTA 특혜 적용 여부를 결정, 발효 초기 원산지증명서의 형식상 오류에 대해 집중적으로 원산지검증을 요청하기 때문에 수출물품 원산지검증 건수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산지증명서 작성 시 협정에서 정한 서식과 작성 및 신청요령, 발급시기 등에 관하여 완벽하게 일치하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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